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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줄거리 감독의도 명장면

by 상큼한 엘리맘 2023. 6. 19.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는 2017년 대한민국 역사 액션 드라마 영화로 장훈 감독이 연출하고 엄유나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1980년 광주 민주화 항쟁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의 줄거리, 감독의도와 명장면을 알아보자.

 

영화 '택시운전사' 줄거리

영화는 1995년 5월, 딸을 돌보며 서울에서 택시 기사로 생계를 이어가던 송강호가 연기한 김만섭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는 월세를 내기 위해 돈이 절실히 필요했다. 어느 날 그는 한 외국인이 거액을 주고 광주로 데려가겠다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된다. 그 돈이면 집세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 외국인을 태우러 달려가는데, 그 외국인은 토마스 크레취만이 연기한 독일인 기자 피터로 밝혀진다. 피터는 한국 광주에서 불길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현재 주재하고 있는 도쿄에서는 뉴스가 느리게 전달되고 있어 광주에 가서 사건을 취재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광주로 연결되는 전화선이 끊겨 상황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더해진다. 김만섭과 피터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거의 알지 못한 채 서울에서 광주로 향하는 여정을 떠난다. 광주에 가까워질수록 외부인의 진입을 막기 위해 군이 설치한 차벽을 마주하게 된다. 김만섭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임무를 완수하고 보수를 받기로 결심한다. 지략과 끈기를 발휘해 시내로 진입하는 데 성공하고, 그곳에서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이 정부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목격한다. 광주의 상황은 점점 더 위험하고 폭력적으로 변해간다. 김만섭은 고조되는 긴장에 놀라 피터에서 빨리 서울로 돌아가자고 재촉한다. 하지만 피터는 진실을 포착하겠다는 일념으로 김만섭의 간청을 무시하고 류준열이 연기한 대학생 재식과 유해진이 연기한 광주 택시운전사 황의 도움을 받아 사건 현장을 촬영하기 시작한다. 혼란과 억압 속에서 김만섭은 폭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주변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광주 시민들의 용기와 회복력을 목격하고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에 큰 변화를 겪는다. 영화 내내 김만섭과 피터의 관계는 발전하고, 김만섭은 혼란 속에서 피터의 길잡이이자 보호자 역할을 한다. 자유와 정의를 위해 투쟁하는 광주시민들의 희생을 목격하면서 두 사람의 유대감은 더욱 강해진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광주항쟁의 끔찍한 사건을 그려내며 한국 역사의 어두운 한 장을 조명하고 시민들의 용기와 회복력에 경의를 표한다. 이 영화는 항쟁을 묘사하는 독특한 접근방식과 정서적 깊이, 특히 주연을 맡은 송강호의 설득력 있는 연기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017년 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이자 역대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기록되는 등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감독의도

장훈 감독의 의도는 1980년 5월 한국의 광주항쟁을 둘러싼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광주항쟁 당시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잔인한 무력으로 대응했고,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김만섭은 위르겐 힌츠페터라는 독일 TV 기자가 광주에 들어가 광주 사태를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만섭은 위험을 무릅쓰고 군의 경계선을 뚫고 힌츠페터를 광주로 데려가 전두환 정권이 저지른 잔학행위를 폭로하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왔다. 힌츠페터의 영상은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고 광주 항쟁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영화는 중립적인 노동자 계급의 택시기사에서 정치적 각성과 강한 목적의식을 가진 한 개인으로 변모하는 김 씨의 모습을 보여준다. 광주항쟁의 사건을 조명할 뿐만 아니라 김만섭과 위르겐 힌츠페터가 같은 경험을 공유하면서 형성되는 유대감도 탐구한다. 이 영화는 역사적 사건을 형성하는 데 있어 평범한 개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권의 잔혹성을 폭로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택시운전사와 같은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의 공헌을 이야기한다.

 

명장면

광주 입구에서 군경과의 조우: 김만섭은 독일 기자 피터를 서울공항에서 광주로 이송하는 계약의 일환으로 광주로 향하는 여정을 떠난다. 순조로운 이동을 기대했던 만섭은 광주 입구와 출구에 주둔한 군인들을 마주하고 깜짝 놀란다. 무장한 군인들의 모습에 놀란 만섭은 광주 거리에서 목격하게 될 끔찍한 광경의 서막을 열게 된다. 이 장면을 일상적인 택시 탑승에 대한 만섭의 기대와 항쟁으로 인해 도시를 둘러싼 긴장된 분위기 사이의 초기 충격과 대비를 강조한다. 만섭이 광주에서 벌어지는 격동의 사건을 헤쳐나가면서 마주하게 될 강렬하고 위험한 상황을 예고한다.